
히알루론산 필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필러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된 필러이다.
사람들이 히알루론산 필러를 시술할 때,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바로, 모노페이직과 바이페이직이라는 말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노페이직과 바이페이직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모노페이직(Monophasic)
모노페이직은 말 그대로 모노가 하나를 뜻하듯, 필러 전체가 겔로 이루어진 단일상이라는 뜻이다.
히알루론산을 미세하게 분할하여 액체형태의 겔로 주입하는 제품을 가리킨다.
모노페이직은 주입 시 고르게 퍼져 주입감이 높은 편이지만 넓게 퍼지는 만큼 볼륨감이 적다는 단점도 있다.
모노페이직은 주로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시술한다.
바이페이직(Biphasic)
바이페이직은 모노페이직과는 반대로 이중상으로 이루어진 필러라는 뜻이다.
바이페이직 필러는 액체형태의 겔과 알갱이 형태의 입자로 구성된다.
알갱이 형태의 히알루론산은 히알루론산을 가교제를 이용하여 가교한 후, 분쇄할 때 알갱이 형태가 될 수 있도록 크게 분쇄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바이페이직 필러는 히알루론산 알갱이로 인해 볼륨감이 매우 좋지만, 주입 후 알갱이의 분포가 불균일하여 효과가 불균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바이페이직 필러는 정교한 시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모포페이직과 바이페이직에 대해 알아보았다.
정리하자면 모포페이직과 바이페이직은 단일상인지 이중상인지로 인해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히알루론산 가교율이 어느 정도인지와 분쇄할 때 어느 정도의 크기로 분쇄했는지에 따라 나뉠 수 있다.
그러나 몇몇 논문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사실 바이페이직과 모노페이직을 나누는 게 큰 의미가 없다.
따지고 보면 필러는 수용성인 부분과 지용성인 부분으로 인해 점도를 형성하기 때문에 모두 바이페이직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바이페이직과 모노페이직을 구분하는 선도 분명하지 않게 된다.
현재는 그냥 제약사에서 서로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도이다.
그러니 일반분들은 시술하기 전에 자신이 맞게 되는 필러에 대해 참고하는 정도만 생각하길 바란다.
이미지 출처: 히알루론산, 각질·피부노화 방지하는 '수분 저장고', The Rheology and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Hyaluronic Acid Fillers: Their Clinical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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